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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09:24

9월 화수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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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무더위는 여전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의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하늘 빛도 훨씬 서늘해졌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안양천을 걷는 사람들 가운데 긴 팔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이번 9월의 화수회는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며 세상이 워낙 살벌해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먹고 마시며 떠들 수가 없군요. 마스크를 안 쓰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25만원씩이나 물린다는 소식 역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협박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회빈장에서 만났던 지난 7월에는 모두 10명이 모였습니다. 마침 모국을 방문 중이던 雲川 이섭장 동문이 참석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9명은 김용진 박성준 박정범 송인경 유의선 정병호 정홍익 한붕섭 정신모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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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폰서를 맡은 송인경이 65도짜리 北京二鍋頭酒 한 병을 가져왔고 최정석은 북한의 30도짜리 소주 평양주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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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화수회가 열린 달은 1, 5, 8월 등 석 달뿐입니다. 코로나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앞으로 연말까지 몇 차례나 만날 수 있을지도 예측이 안 됩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더구나 60세 이상의 치명율은 젊은이에 비해 몇 배가 높다고 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